봄에는 새 김치로 입맛을 돋궈요 ♬
[ 배추겉절이 김치 만드는법 ]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주말이 지나니 어느덧 3월도 3번째 날이네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겠죠? :)
주말엔 바람이 조금 쌀쌀하긴 했어도 햇볕이 완전 봄이더라구요.
포근하니~ 처음으로 4식구가 근처 공원에 바람 쐬러도 다녀왔다죠.
아직은 바람이 조금 쌀쌀해 오랜시간 산책하지는 못했지만,
좀 더 따뜻해지면 자주 다녀야겠어요~
요즘처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환절기.
이럴때는 묵음 김장김치 대신 금방 담근 배추겉절이가 많이 생각나요.
갓담근 배추겉절이김치 하나면 밥한그릇 그냥 뚝딱 할 수 있거든요 :)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밥에 물말아서나 아님 시래기국에 말아서 겉절이랑 먹는거 엄청 좋아한다는 ㅎ

보기만해도 군침이 꿀꺽~
저희 남편은 어린이 입맛이라 김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요 배추겉절이만큼은 엄청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날씨 따뜻해지는 요 무렵에 겉절이김치를 종종 만들어 주곤하죠 :)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배추겉절이김치~!
해장국집에서 주는 그느낌으로?!
맛있게 만드는법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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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포기
소금1줌반
<양념>
찹쌀풀 : 찹쌀가루2큰술 + 물1컵반
멸치액젓8큰술 + 고춧가루밥그릇1공기 + 설탕2큰술
+ 다진마늘3큰술 + 다진생강1큰술 + 통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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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추를 한통 준비해주세요.
들어봤을때 묵직한 녀석이 속이 꽉 찬것이니 구입하실때 꼭 들어보고 구입하세요~
그리고 뿌리쪽이 약간 오목하게 들어간게 더 맛있는 배추라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
요즘 배추는 물배추라 해서 겨울배추에 비해 고소한 맛은 떨어지다보니
몇 포기씩 새김치 담궈 보관해두고 먹는것보다는 한포기씩 겉절이로 금방 담궈 빨리 먹는게 좋답니다.

배추를 반으로 잘라주었어요~
속이 노~랗게 알이 꽉 찼죠? :)
그래도 겨울배추만큼 달달한 맛은 덜하더라구요.
그래도 배추겉절이김치 담글거라 노란 속대가 많은 배추 마음에 드네요~

뿌리쪽은 요렇게 3번 칼집을 넣어 잘라주시구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는데요,
그냥 가로로 썰어주시는것보다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길이로 썰어주시는게 더 맛있어요~
섬유질의 방향대로 썰어주었기 때문에 소금에 절였을때 더 부드럽기도 하고,
잎과 줄기가 어느정도 섞여있어 양념도 적절하구요.
그래서 김치 담궜을때 썰어 먹는것보다는 찢어먹는게 제맛인거죠 크크

엄마 배추겉절이 만드는걸 도와주고 있는 꽁냥 ㅋㅋ
옆에 앉아서 잘라둔 배추를 더 잘게 뜯고 있어요 -_-;;;
뭐.. 남들은 소근육이다 대근육이다 해서 일부러 이런 놀이 해주기도 한다는데..
어차피 잘게 찢어도 다 우리입에 들어갈거니..ㅋㅋ
그냥 눈감아 주는걸로 :)

먹기좋게 썬 배추에요.
한포기인데도 양이 제법 많네요~



배추는 물에 한번 헹구듯이 씻어주신 뒤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살짝 제거해주시고,
2번에 걸쳐 굵은 소금을 뿌려 절여주세요.
아랫쪽에 배추 반통 정도를 먼저 깔고 굵은 소금을 골고루 뿌려주고
그 위에 나머지 배추를 깔고 나머지 굵은소금을 모두 뿌려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미리 씻는과정을 통해 물기가 어느정도 있기에 따로 물은 넣어주지 않았어요.
저처럼 하는 방법도 있고,
따로 소금물을 만들어 배추에 뿌려주는 방법도 있다죠.
편하신 방법대로 하시면 됩니다 :)

소금을 모두 친 겉절이 배추는 3시간정도 절여주세요.
배추가 절여지는 상태를 보시고 시간은 가감해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3시간정도 절여두었더니 아삭함이 어느정도 살아있는 적당한 상태로 절여지더라구요

배추가 절여지는동안 찹쌀풀을 준비했어요.
배추겉절이김치에 찹쌀풀을 넣어주면 감칠맛도 나고 보기에도 더 윤기가 나서 넣어주는 편이에요.
물1컵반에 찹쌀가루2큰술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준 뒤 약불에서 걸쭉하게 끓여주시면 되요.

요렇게 완성된 찹쌀풀~

잘 절여진 배추는 물에 3번정도 헹궈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절인배추는 찬물에 3번 헹궈주는게 제일 맛있다고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어요 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배추겉절이 양념을 만듭니다.
만들어둔 찹쌀풀에 다진마늘, 다진생강, 고춧가루, 멸치액젓, 설탕을 넣어 양념을 미리 섞어주세요.
고춧가루가 살짝 불어야 고춧가루 특유의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양념도 더 맛있어지거든요~
이때 양념 간을 살짝 보시고 드시는 간에 따라 액젓과 설탕을 가감해주시면 된답니다.

만들어둔 양념에 절여진 배추를 넣고

잘 버무려만 주시면 끝~!!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
배추 절이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
만드는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물론 김치는 뒷처리가 더 힘들긴 하지만요 ㅠㅠ
그래도 겉절이가.. 워낙 맛있다보니 ㅋㅋ 귀찮아도 한번씩 만들게 되네요

손가락이 막 가는 비주얼 *_*
금방 담궜을때 손으로 막 집어 먹으면 제일 맛있어요 ㅎㅎ
아직 양념이 제대로 숙성되지 않아 마늘의 알싸한 맛이 살아있는데도 말이죠 :)

배추겉절이 한접시 대령이오~
당장 밥가져와!! 라는 말이 나올것 같지 않나요? :)
저희 신랑은 당장 밥달라고 하더라구요 크크

배추겉절이김치 담그는동안 군침돋는 냄새가 온집에 가득했어요.
요 냄새 맡으면 어릴때 엄마가 김치 담궈주시던 추억에 잠기기도 하구요~
입에서 막 그냥 침이 나오면서.. 밥이랑 먹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기도 해요 ㅎ


통깨까지 뿌려주니 고소함까지 :)
포스팅하면서도 침을 꼴깍 삼키고 있는 저네요 ㅎㅎ
금방 담근 배추겉절이는 실온에서 반나절에서 한나절 숙성시켜준 뒤 냉장고에 넣어주셔야해요.
그래야 배추에 양념도 잘 베이고 숙성도 되서 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거든요 :)

맛있는 배추겉절이 김치~!!
묵은 김장김치 대신 봄을 맞아 한포기 담궈보시는거 어떠세요? :)
저도 처음 겉절이를 담궜을때를 돌이켜보면..
그때가 신랑 생일이었다죠.
3월에 신랑 생일이 있거든요~
갓담근 김치를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생일상 차릴때 올리려고 만들어보았는데
시작하기전엔 엄두가 안나더니 막상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맛도 있고 괜찮더라구요 ㅎㅎ
신랑도 엄지 척! 올려줬던 :)
그래서 그 뒤로 뒷처리가 너무 귀찮긴 하지만 매해 봄이면 배추겉절이를 담그게 되는거 같아요.
햇살한스푼의 간단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맛있는 새 김치 한번 담궈 드시길 바래요~
+
오늘은 꽁냥 어린이집 첫 등원일이네요~
저는 이제 옷 챙겨입고 꽁냥 데려다주고 오려구요.
막상 정식등원일이 되니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너무너무 되네요 ㅠㅠ
무사히 잘 데려다주고 와서 이웃님들 방문하러 갈게요~
즐거운 한주의 시작 되세요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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